[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는 18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군 복무 중인 장남이 후임병에 대한 폭행,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전국여성위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윤일병 집단폭행 사망사건으로 인한 국민의 공분이 가시지 않는 지금, 또다시 붉어진 군대 내 폭행과 성추행 사건이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며 “가해자가 남경필 지사의 장남이라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경필 지사가 지난 15일자 중앙일간지에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라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한 것을 거론하며 은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 지사가 13일 장남의 폭행사건을 인지하고도, 그 이후인 15일 일간지에 기고문을 게재하여 장남의 폭행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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