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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편의점!…건강도 챙긴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편의점에서 한 끼를 때우는 것은 빠르고 간편한 대신 건강함을 잠시 양보하는 일이었다. 체중감량을 하거나 식단조절을 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편의점은 각종 패스트푸드점 등과 함께 멀리해야할 곳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랬던 편의점이 변하고 있다. 칼로리에 예민한 여성들을 위해 샐러드를 채우고, 지방과 당 함유가 높은 과자 대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스틱야채를 들여놓았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편의점을 이용하는 여성 비중이 높아지면서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를 낮춘 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편의점에서도 충분히 건강을 챙기면서 간편하게 배를 차울 수 있는 상품 구색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25 Dole 스틱채소

지난 17일 GS25는 Dole(돌)과 함께 샐러리, 당근으로 구성된 스틱채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테이크아웃 커피잔에 스틱모양으로 절단한 샐러리와 당근을 담아, 들고다니면서도 간편하게 채소섭취가 가능토록 했다. 마요네즈, 드레싱은 첨가하지 않고 생 야채를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인기를 끌 것이란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김재순 GS리테일 편의점 FRESH FOOD팀 과장은 “생 샐러리와 당근을 간식으로 즐기면서 포만감과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초간편 다이어트 상품”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웰빙 간식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샐러드파스타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중순 샐러드와 파스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루통 컵 샐러드’, ‘크랜베리 치킨 샐러드 파스타’, ‘치즈 샐러드 파스타’ 등 3종을 출시했다. 편의점 주 고객인 젊은층에서 점차 건강을 위해 다양한 야채 섭취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한 끼’를 고민한 결과다.

크루통 컵 샐러드의 경우 양상추, 양배추, 당근 등 생 야채와 크루통을 컵 용기에 담은 상품으로 시저샐러드와 함께 섞어 먹을 수 있다. 크랜베리 치킨 샐러드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크랜베리와 아몬드를 첨가, 식감과 영양을 더한 것이 특징.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7~8월 일부 점포에 샐러드 파스타를 테스트 판매한 결과 20대 여성이 매출 구성비의 45%를 차지, 다이어트 건강식품에 대한 여성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소포장과일

위드미에서 지난 3일부터 판매중인 ‘컵과일’도 반응이 좋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컵과일은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포도 등 3종류로 쉽게 과일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위드미 관계자는 “웰빙간식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컵과일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웰빙 간편식 거리를 계속해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 balme@herladoc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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