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6개월간 팔린 ‘클라우드’ 병(330㎖ 기준 235㎜)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1만4000㎞로 서울-부산(415㎞)을 15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일반 주류 제품의 경우 생산에서 출고까지 평균 10~15일가량 소요되는 데 반해 ‘클라우드’는 최근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생산 직후 당일 출고되고 있다”며 “눈을 한번 깜빡이는 평균 속도가 0.3초인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눈 깜짝 할 사이에 클라우드 맥주 1병씩을 마신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모델 전지현을 앞세운 광고 및 이벤트 판촉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출시 직후 30%이던 ‘클라우드’ 인지도가 지난달엔 80%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탔다”는 말도 덧붙였다.
’클라우드‘는 전국 요식업소 및 대형마트, 중소형 슈퍼마켓, 편의점, 개인소매점 등 전국 6만여곳에서 판매중이며 매달 30%를 웃도는 가파른 판매 성장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현지에 2만병 가량을 선적하는 등 해외 수출길도 열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맥주의 판매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각종 축제 및 파티 참가, 온·오프라인 이벤트, 전지현을 앞세운 신규 광고 등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고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주류는 올해 맥주시장 점유율 목표를 2.7%, 10년 뒤엔 이보다 10배 늘어난 27%로 잡고 있다.
상승세를 탄 롯데주류의 ‘클라우드’는 맥아, 홉, 물로 만든 맥주 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정통 독일식 제조방법인 ‘오리지날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해 기존 ‘오비-하이트진로’가 양분해온 맥주시장에 ‘오비-하이트진로-롯데주류’가 3파전을 펼치는 ‘맥주 삼국지’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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