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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의 삶에 풍요로움과 가치 더한다
롯데백화점 창립 35주년 맞아
브랜드 슬로건 ‘러블리 라이프’ 제정

‘플라시도 도밍고’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이벤트도 마련



롯데백화점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브랜드 슬로건 ‘러블리 라이프(Lovely Life)’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간다. 롯데백화점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든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러블리 라이프’는 ‘고객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풍요로움과 사랑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러블리 라이프’라는 슬로건에 모든 경영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처음으로 브랜드 슬로건을 만든 것은 이원준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후문이다.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이미지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문구가 필요하다는 이 대표의 아이디어가 시발점이 된 셈이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취임 후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정도경영ㆍ윤리경영을 강조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롯데백화점의 지향점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슬로건 필요성을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롯데백화점 임직원 및 VIP고객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의 조언을 구하는 등 6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러블리 라이프’를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창립행사를 기점으로 ‘러블리 라이프’ 테마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사랑’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러블리 라이프’라는 테마 아래 점포 외관 및 매장, 쇼핑백 등 모든 디자인을 통일하고, 세일 및 영업행사, 마케팅 등을 새로운 슬로건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내한하는 세계 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 및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슬로건 선정 작업을 총괄한 조영제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러블리 라이프’는 행복한 경험과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롯데백화점의 약속과 의지를 담았다”며 “슬로건의 기치 아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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