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이 오비맥주 봉사단원들과 함께 보조를 맞춰가며 자연을 즐기고 전통음식을 만들어 보는 오감만족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또 이날 하루 동안 시각장애인 1명과 오비맥주 직원 1명이 2인 1조로 한 팀을 이뤄 호박등불마을과 한국민속촌을 차례로 방문해 단호박으로 단팥묵을 만들고 토마토를 수확하는 등 자연과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 서성교(67)씨는 “평소 혼자 힘으로는 외출하기가 어려워 엄두를 못 냈는데 오비맥주 봉사단과 함께 야외에 나와 자연의 향기를 맡고 손수 전통 간식을 만드는 체험을 하니 재미도 있고 체증도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한 관계자는 “이번 ‘아름다운 동행’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뛰어넘어 시각장애인과 임직원이 서로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나눌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봉사활동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반대회, 텐덤사이클 축제, 도자기 빚기, 레일 바이크 체험 등의 화체험과 자연탐방 기를 제공하는 나눔 프로그램이다.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