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최근 ‘선운산 복분자주’의 중국 수출을 완료하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지 판매활동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알코올 도수 16도, 용량 375㎖인 ‘선운산 복분자주’는 전북 복분자주 전문업체인 ‘흥진’가 제품 생산을, 롯데주류는 R&D, 수출업무 및 현지 마케팅을 담담하는 등 대-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개발한 수출전용 ‘동반성장 합작품’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4월 ‘선운산 복분자주’를 동남아에 수출한 결과 현지 반응이 좋다고 판단, 이달부터 판로를 중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중국 첫 수출 물량은 700상자(375㎖ 12병) 규모로 롯데주류 중국법인을 거쳐 상해, 강소, 절강, 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판매하게 된다. 또 12월엔 ‘선운산 복분자주’를 미국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주류를 현재 미국 현지법인과 수출 물량을 비롯한 세부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롯데주류 한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에 롯데의 수출 노하우를 더해 해외로 ‘우리술 한류’를 전파하고자 ‘선운산 복분자주’의 판로를 개척하겠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에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전세계 50여 개국에 ‘경월 소주’(일본수출 전용 소주), ‘처음처럼’ 등을 수출하며 9년 연속 일본 소주수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활발하게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부턴 국내 최대 막걸리업체 서울탁주와 손잡고 ‘서울 막걸리’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수출 프로젝트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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