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APEC 회의 기간 중국인 고객이 사용하는 은련카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증가했는데, 이 중 한 중국인 방문객은 본점 에르메스 매장에서 시계 구매에 1억 1000만원을 한 번에 결제하기도 했다. 또다른 요우커는 7800만원을 가방을 사는데 썼다.
현대백화점의 은련카드 매출 신장률(7~9일)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지난 8일에는 한 중국인 고객이 압구정 본점의 에르메스 매장을 찾아 8000만원 어치 상품을 사갔고, 3600만원짜리 피아제 시계를 구입한 이도 있었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APEC 회의 기간 외국인 멤버십 카드 매출이 작년보다 45% 신장했다. 이 기간에 한 중국인 고객은 돔 페리뇽 한정판 샴페인과 1870만원 상당의 전시 상품인 아이리스 반 헤르펜이 디자인한 ‘코쿠나아제’를 함께 구입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한중 FTA 타결로 중국인 고객의 한국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보인다”며 “요우커에 대한 체계적인 마케팅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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