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외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싱글족에게 과일이나 채소를 챙겨먹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진 젊은 싱글족에겐 간편하게 과일과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전문 주스 바나 착즙주스 등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건강주스 열풍을 타고 서울 곳곳에 생겨난 전문 주스 바(Bar)를 찾거나, 주변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착즙주스를 구매해 건강을 위한 ‘하루 한잔’을 챙기는 싱글족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생과일을 짜서 만든 착즙주스는 올 들어 매출이 43%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주스에 대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생오렌지, 생자몽을 그날 바로 짠 100% 프리미엄 착즙주스 플로리다 내추럴은 오렌지 주스의 경우 750㎖ 기준으로 생오렌지가 8개, 같은 용량의 자몽 주스는 생자몽 4개가 그대로 한 병에 들어가 있다. 바쁜 아침 과일을 착즙하는 번거로움 없이 플로리다 내추럴 한 병이면 싱글족도 생과일의 풍부한 맛과 영양, 신선함 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특히 서울 강남 일대에서 센세이션을 해독주스가 있다. 바로 올가니카의 저스트주스 클렌즈다. ‘저스트주스 클렌즈’ 시리즈로 클렌즈 주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주스는 방송을 통해 박지윤과 아이비, 엄지원 등 유명 연예인뿐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이 마시며 미용효과와 다이어트 효과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저스트주스 클렌즈’ 후기를 보면 “3일만에 몸이 가벼워 졌다”, “얼굴에 붓기가 많이 빠졌다” “식욕이나 식탐을 줄이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등 반응을 보이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엔 클렌즈를 단발성으로 즐기는 게 아니라 아예 식사 대용으로 해결하는 ‘주스족’이 늘어나 하나의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밥이나 빵 등 탄수화물 중심의 식생활을 간편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클렌즈가 완벽한 대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올가니카 관계자는 “최근 가격인하 단행이후 판매량이 4~5배 가량 급증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저스트 클렌즈주스를 접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는 물론 주스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의 일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열풍은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헐리웃 스타들이 커피 대신 유명한 주스 바의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찍히며 뉴욕, LA 등을 중심으로 트렌드 세터들 사이 형형색색의 주스를 휴대하는 것이 유행으로 번졌다. 이를 반영하듯 미국은 전문 주스 바가 카페의 수와 비슷할 정도로 많다. 이렇게 미국에서 시작된 주스 바 열풍은 국내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건강 음료문화가 정착하기 시작하며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가로수길, 한남동, 상수동, 광화문 등 곳곳에 전문 주스 바가 생겨나고 있다.
다양한 주스 바 중에서도 몸의 독소 배출을 돕는 디톡스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머시주스’는 다이어트나 채식주의자를 위한 다양한 디톡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목 받고 있다. 주문 즉시 100% 콜드프레스 방식으로 친환경 과일과 채소를 착즙하며 첨가물, 시럽, 물을 일체 첨가하지 않은 100% 순수 과일·야채 주스바(Bar)다. 대표제품은 비트, 당근, 사과, 레몬, 진저 등이 들어간 ‘닥터머시’와 밀싹, 콜라비, 사과로 만든 ‘양치기 소년’ 등이 있다.
최근에는 전문 주스바(Bar)에서 마셔 본 간단한 메뉴를 집에서 따라 만들어보는 사람들도 생겼다. 한남동에 위치한 트라이바에서는 착즙된 오렌지 주스와 커피를 혼합한 ‘웨이크 미 업(Wake me up)’메뉴가 커피의 씁쓸함과 오렌지의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평을 들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메뉴는 특히나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커피를 새롭게 즐기고 싶을 때 도전해 볼만 하다. 100% 프리미엄 착즙주스인 플로리다 내추럴 오렌지 주스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면 전문 주스 바 못지 않은 풍미를 집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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