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매장에 들어선 중국인들이 눈을 떼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바로 ‘오픈 키친’과 ‘도우쇼<사진>’다.
최근 중국인들이 식품 안전이나 위생에 매우 민감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어 고객들에게 피자 만드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미스터피자=안전한 먹거리’란 이미지를 심어줬다.
창립 초기부터 지켜온 ‘100%수타, 100% 수제, 100% 석쇠구이’라는 ‘300% 원칙’을 중국에서도 준수하며 기름기 없는 담백한 피자맛을 구현하고 있다. 또 주방을 완전히 개방한 ‘오픈 키친’ 매장을 운영, 도우를 반죽하고 던지는 모습과 양질의 재료를 일일이 손으로 토핑하고 석쇠에 굽는 모든 과정을 손님이 테이블에서 직접 볼 수 있게 해 중국 현지인들에서 신뢰감을 심어줬다.
현지 중국인들을 열광케 하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미스터피자의 ‘드림팀’은 중국인들을 열광시키는 탑 엔터테이너들로 음악에 맞춰 피자 도우를 공중에 돌리고 돌리는 공연을 진행하는 도우퍼포먼스로 현지 고객은 물론 현지 방송국 출연 러브콜도 잇따른다.
실제 드림팀 공연이 있는 날에는 미스터피자 매장은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정도다. 중국인들의 음식문화에는 단순히 차려진 음식의 맛을 음미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을 보고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미스터피자의 중국 성공의 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바로 신입직원들을 중국 지점 사장으로 키워내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MPK그룹은 ‘사장이 될 의지가 있는 인재’를 조건으로 지난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00여명을 신입사원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새로 여는 중국 매장에서 점장으로 일하게 된다. 또 가맹점을 내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자금 대출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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