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USA가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LA대(CSULAㆍ캘스테이트LA)에 ‘농심 혁신연구소’를 개설했다.

19일(현지시간) 캘스테이트 LA대에 따르면, 전날 이 대학 구내 심슨타워에서 ‘농심 혁신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신동엽 농심USA 대표, 윌리엄 커비노 캘스테이트 LA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농심 혁신연구소’ 개소식에 신동엽(사진가운데) 농심USA 대표, 윌리엄 커비노 캘스테이트 LA대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농심USA가 30만달러(3억3000만 원)를 기부해 개설된 이 연구소는 학생들이 기업 실무 경험을 쌓고 스스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한편, 외부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가을부터 이 대학 경영대에서 마케팅을 강의하는 김익석(51) 교수가 농심USA와의 산학협력을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 것이다.

실제로 농심USA와 김 교수는 지난봄 학기에 하와이 시장을 개척할 마케팅 전략을 모집하는 컨테스트를 열어 50여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한국 기업과 미국 대학 간 산학협력을 위해 기금을 내놓은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다음 학기부터 이 랩을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는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