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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 재료, 전통시장서 사면 10% 싸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김장 재료를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면 10%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일 현재 4인 가족 기준 김장 재료 13개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비용은 17만3000 원 선으로 조사됐다. 같은 품목을 대형유통업체에서 구입할 경우(19만1000 원)에 비해 9.4% 가량 저렴한 것이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김장 비용 차이는 일주일 전에 비해 다소 좁혀졌다. 지난 12일 기준 김장 비용은 전통시장이 17만 원 선이었고, 대형마트는 20만7000 원이었다. 대형마트는 김장 재료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일주일새 비용이 7.9%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전통시장의 김장 비용이 일주일 새 다소 오른 것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배추와 쪽파의 경우 출하물량은 꾸준하게 공급되고 있음에도 가격이 각각 2.5%와 12.6% 상승했다. 굴 가격 역시 5.9% 상승했다.

한편 최근 절임배추의 사용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일반배추와 절임배추의 구입 비율을 조사한 결과 45%가 절임배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임배추는 10kg 기준으로 1만6000∼2만원 대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의 보급 확산과 배추의 연중출하 및 식생활 변화에 따른 김치 소비 감소로 김장철에 담그는 양이 줄어들고, 김치냉장고로 인한 장기간 보관용이 및 입맛의 변화와 웰빙 열풍에 따라 젓갈류의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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