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주 빠른 26일부터
생활용품 등 최대 50~70%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임박하면서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며 맞불놓기에 돌입했다. 이른바 ‘블프’ 시즌동안 직구와 역직구 등을 통해 본격화되는 외국계 유통업체와의 소리없는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롯데마트 전점에서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땡스위크(Thanks Week)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27일)부터 시작되는 블프시즌에 대응, 전년대비 행사를 2주 가량 앞당겼다. 블프 직후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에 맞서 온라인몰 행사도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롯데마트 전점에서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땡스위크(Thanks Week) 행사를 진행한다. |
이기간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가공 및 생활용품과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품목은 롯데 명작비엔나(790g, 7980원), 베지밀 애플망고 두유(190ml*16입,3350원), 오뚜기 식용유(1.8L,3350원), 케라시스 샴푸/린스(각 750ml,6750원) 등이다. 한우는 전 품목을 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해 판매하며, 1등급 등심(100g)을 4470원에, 국거리/불고기(100g)를 2280원에 선보인다.
겨울을 맞아 마운티아, 투스카로라, 콜핑 등 브랜드 아웃도어 패딩과 겨울철 침구류도 파격가에 선보인다. 대표품목으로 마운티아 오로라 다운재킷을 정상가 대비 70% 가량 할인된 16만8000원에, 투스카로라 카렌도 구스다운재킷을 정상가의 절반 수준인 19만8000원에 판매한다. 웜풀 온수매트(140*200cm, 10만9000원) 등도 함께 선보인다.
사이버먼데이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미리 선물을 준비하고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토이저러스 온라인몰(www.toysrus.co.kr)도 오는 27일 리뉴얼 오픈한다. ‘레고’, ‘디즈니’ 등 60여 개의 인기 브랜드 전문관과 함께 1만여개의 품목을 운영한다.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토이저러스 앱(App)도 새롭게 선보인다.
‘Thanks Week’행사 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는 토이저러스몰을 통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DX티라노킹’을 일별 250개 한정(총 1,000개)으로 7만 5000원에 판매한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일별로 ‘레고’, ‘타요’ 등 브랜드 완구 상품도 일별 특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직구, 역직구 열풍으로 외국계 유통업체와 국경 없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올해 마지막 초대형 할인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