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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자녀가 있을수록 ‘원클릭 쇼핑’ 즐긴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20대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의 온라인 쇼핑경험률이 싱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패널 기반 리서치회사 칸타월드패널이 25일 20~5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라이프스테이지별 모바일 이용 행태’를 발표했다.

단순한 여성 연령대가 아닌 가족구성원 모두의 연령대 및 가족 수를 고려한 라이프스테이지별 모바일 쇼핑 이용 행태를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모바일 쇼핑경험률이 54%에 달하고 연령대별로 20대 76%, 30대 70%, 40대 42%, 50대 29% 순으로 젊을수록 모바일 쇼핑경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PC를 모두 포함한 쇼핑경험률은 20대 99%, 30대 99%, 40대 86%, 50대 68%로, 패션.잡화.전자 등의 품목을 제외한 FMCG(소비재)를 최근 1년 내에 구매해본 경험도 20대 83%, 30대 81%, 40대 57%, 50대 26%에 달한다. 사실상 20~30대의 경우 모두가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는 셈이다. 40~50대도 빠른 속도로 온라인쇼핑에 친숙해지고 있다.

젊을수록 모바일·온라인을 즐기는 것 같지만, 실제 쇼핑경험률에 결정적인 영향은 연령대보다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바쁜 일상 속에 빠르고 편리한 원클릭 쇼핑을 즐기려 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유아 또는 어린 자녀를 둔 베이비·키즈 가족의 경우 온라인 쇼핑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중에서도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의 온라인 쇼핑경험률은 91%로 싱글(81%)보다 높았다. 마찬가지로 30~40대의 온라인 쇼핑경험률을 싱글과 어린 자녀가 있는 주부로 나눠보면, 30대 싱글 80%, 30대 주부96%, 그리고 40대 싱글 50%, 40대 주부 68%다. 50대의 경우, 20대 이상 성인저녀를 둔 경우 (30%) 보다 10대 자녀가 있는 경우(42%) 온라인 쇼핑경험률이 훨씬 더 높았다. 모든 연령대에 걸쳐 더 어린 자녀를 둔 경우 온라인 쇼핑경험률이 10%이상 높은 셈이다.

모바일 쇼핑 또한 베이비·키즈 가족이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동안 실제 FMCG를 모바일로 구매해본 경험이 41% 절반에 이른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이제 연령대로만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결혼이 늦어지며 40대 영유아 부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중·장년층 온라인쇼핑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이제 모든 연령대가 온라인 쇼퍼이다”며 “온라인 내 성공을 위해서는 라이프스타일의 관점에서 세밀한 타겟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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