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나온 지 한 달만에 사라지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수십년간 소비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고매출 효자상품으로 승승장구하는 ‘베스트 상품’이 있다.이 같은 베스트 상품에는 공통된 3대 DNA가 있다. 바로 ‘건강’과 ‘프리미엄’ 그리고 ‘신뢰’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웰빙이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상품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남과 다르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깐깐한 소비형태가 확산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공식품은 출시 1년만에 누적 매출 730억원을 올린 베스트 상품중의 베스트 상품이다. 올해 말까지 ‘비비고’ 가공식품의 매출은 1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이 대한민국 냉동식품시장을 대표하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롯데리아도 1992년 출시된 불고기버거 확장제품 ‘원조빅불’을 출시하며 시장판도를 180도 바꿔놨다. 이 제품은 시판 70일만에 400만개 판매 고지를 돌파하며 롯데리아의 대표 상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리아는 ‘원조빅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과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내셔널 오픈 데이’ 행사를 개최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맥도날드의 ‘굿푸드(Good Food)’ 전략으로 식재료와 조리과정, 주방에서의 위생 시스템 등을 고객들에게 공개했다. 맥도날드는 한발 더 나아가 향후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장년층의 관절염에 효과적인 대상웰라이프의 ‘관절활력 가시오갈피’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베스트 상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인의 체질에 맞춰 한방소재를 활용한 관절 건강 제품으로 한의사 박경호 원장의 노하우와 대상웰라이프의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건강식품이다.
여심을 사로잡은 미스터피자의 ‘오솔레’는 피자업계의 치열한 신제품 경쟁 속에서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는 베스트 피자 브랜드다. 이 제품은 100% 소고기를 사용한 토마토 미트소스에 꼰길리에와 펜네 파스타를 버무려 단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아낸 정통 프리미엄 피자로 유명하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