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네이버(주) 한성숙 대표는 몇 차례 도전했던 글로벌 검색시장 공략에 재도전한다고 밝혔다. 검색 기술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유지하며 사용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 이에 검색엔진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기술이 떠오르고 있다.
검색엔진 최적화가 더욱 떠오르는 이유는 모바일 유저의 급증이다. 실제로 모바일유저는 검색엔진에서 2 페이지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검색 형태를 볼 때 콘텐츠가 검색엔진 상위에 노출되는 것이 기업의 홍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를 악용한 것이 ‘상위 노출 블로그’이며 상위 노출 블로그는 가짜 트래픽을 유입시켜 알고리즘에 혼동을 일으켜 상위로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국내 검색엔진 시장 중 대한민국 국민의 약 80%가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는 지난달 22일부터 통합검색 결과에서 웹문서와 사이트 영역을 하나로 통합해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간편한 사용성 외에도 다양한 웹문서 내용을 접할 수 있고, 외부 사이트들 역시 검색 결과에 노출될 기회가 더욱 확대됐다. 이에 검색엔진 변화와 함께 많은 상위 노출 블로그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통합검색창에 콘텐츠를 상위 노출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 여기서 필요한 것이 검색엔진 최적화 마케팅이다.
검색엔진은 이미 수집된 알고리즘에 맞춰 검색 결과에 반영한다. 이 알고리즘에 따라 충실한 콘텐츠가 보여지며 적절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포털에 노출시킨다. ‘검색엔진 최적화’는 이 알고리즘을 파악하여 정보를 원활하게 수집하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지난해 11월 구글공식파트너사로 선정된 디지털마케팅 회사 바름은 검색엔진 변화에 맞춰 검색엔진 최적화를 홈페이지에 적용시켰다. 실제로 지난주 대비 신규 유저 유입이 600%증가 했다.
주식회사 바름은 구글파트너사로 3년전부터 구글 검색엔진에 맞는 ‘검색엔진 최적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3년전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구글은 점유율이 약 6%에 불과했기 때문에 큰 이슈를 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검색엔진 변화를 통해 충실하게 제작된 콘텐츠가 소비자에게 투명하고 바르게 제공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바름이 3년을 학습하고 준비해온 ‘검색 엔진 최적화’ 마케팅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바름의 장진훈 대표는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이 바뀐 검색 포털에는 충실히 만들어진 일명 ‘상위 노출 홈페이지’가 효율적”이라면서 “가짜 트래픽을 넣어주는 ‘상위노출 블로그’는 매달 순위를 유지하는 비용이 들어갈뿐만 아니라 노출의 효과가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다. 하지만 체계적으로 기획된 검색엔진 최적화 홈페이지는 포털사이트에서 노출되는 중요 키워드를 내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