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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게임 클러스터’로 거듭나나…게임산업 전문가 모인다
대전글로벌게임센터, 2018 대전게임기업 워크숍 14일 개최

대전광역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찬종, 이하 진흥원)이 ‘2018 대전게임기업 워크숍’을 개최한다. 본 워크숍은 오는 3월 14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2번째 개최인 대전게임기업 워크숍은 게임산업 종사 관계자 100여명이 대전 게임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모색하며 협력 방안을 찾는 자리다. 대전 게임기업뿐만 아니라 수도권 게임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엔 게임산업 저명 인사의 강연도 있다. 국내 최대 VR 테마파크인 ‘판타 VR’을 운영하는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김동현 회장, 중국의 VR 유저 플랫폼 87870.com의 한국지사 ㈜란앤파트너스 안준한 대표,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의 김성수 솔루션즈아키텍트가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게임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의 장도 마련돼 있다. 워크숍 저녁엔 연사와 각종 게임기업 임직원, 수도권 게임개발∙유통∙퍼블리싱∙투자 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교류하는 ‘Biz Party’가 계획돼 있다. Biz Party에는 게임홍보존도 마련돼 있어 대전 개발 게임 30여개가 홍보 영상을 자랑할 예정이다.

대전글로벌게임센터 이정근 센터장은 “본 워크숍이 대전 게임기업 특화 분야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시뮬레이션 게임의 최신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대전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게임 전문가를 만나 소통하며 사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 게임산업의 이렇듯 활발한 움직임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이끌고 있다. 진흥원은 대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만들었다. 이 센터를 통해 대전 게임기업들에 게임 개발,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진흥원은 2016년부터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전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노력의 결과로 14개밖에 없었던 대전 게임기업의 수를 현재 70여개까지 400%가량 키웠다. 최근 2년 간 게임 업종 일자리를 200개가량 창출하기도 했다.

대전 게임산업은 무엇보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게임과 시뮬레이터 기반 게임에 특화됐다. 촉망받는 대전 게임기업으로 국내 최초 스크린 배드민턴 게임장 ‘스매싱존’을 운영하는 ㈜티엘인더스트리와 서울 경기 대구 거제 등 전국 VR방에 시뮬레이터 ‘Povi’를 공급하는 ㈜플레이솔루션 등이 있다.

대전 게임기업의 해외 진출 상황도 긍정적이다. ㈜지오아이티는 IoT(사물 인터넷) 게임 자전거 ‘Z-BIKE’를 중국에 17만불 규모로, ㈜지에프테크놀로지는 4D 스크린사격게임을 몽골에 21만불 규모로 수출했다. ㈜비햅틱스는 홍콩, 일본 등에 ‘Tact Suit’를 판매한다. 이렇듯 다양한 대전 게임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진흥원은 “2018년에는 대전 게임의 개발과 퍼블리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해외 진출을 더 확대하고 대전을 대표하는 게임 기업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갑천 kab@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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