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한 나라에게 기술의 변화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기름 한방울 없이 기술만으로 산업을 일으키고 국가경제를 성장시킨 우리나라 같은 국가에게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언제나 주요한 관심사였고 정부와 기업이 연구개발에 매달리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은 하나의 기술을 넘어서 산업의 변화를 말하며 이른 바, 4차 산업혁명은 대한민국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박태제 언론사 기업투자 전문위원 겸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 대표심사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새 혁신기술들의 등장으로 인한 수요,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조의 보편화이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플랫폼 구조가 등장하면서 공급자로서 견고했던 기존 산업의 거대한 기업들이 갖던 독점적 권한들이 무너져가고 있다”라며, “즉 플랫폼을 통해서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게 되면서 절대적인 권력과 권한, 자원을 독점하고 있던 기업들의 공급자로서의 역할이 시민 누구나 가능하도록 개방된 것이 특징이다. 바야흐로 혁신적기술로 인한 보편적 혁신의 선순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박태제 전문위원은 기존의 프레임과 같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와 같은 개별적인 기술만을 바라볼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모멘텀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아야 한다며 ‘플랫폼’을 산업과 경제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을 나무에 비유하면 다양한 혁신기술들이 4차산업혁명 이라는 나무의 가지라면 4차산업혁명의 뿌리는 ‘플랫폼’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술들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핵심이 플랫폼이며 이들 플랫폼은 기존 경제 혹은 산업에서 공급자와 수요자의 각자의 편리성을 강화해 나아갔던 성질과 달리 공급자와 수요자의 역할 구분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자의 가지들에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잎과 열매가 열리게 되고 이것은 더욱 진보된 수준의 산업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산업혁명의 순차적인 변화를 설명하면서 기존에 인류가 경험하였던 산업혁명의 단계들은기존 산업의 체계를 더욱 확장시키거나 강화시키는 역할을 했었지만 4차산업혁명은 오히려 기존 산업의 불공정한 체계를 약화시키며 누구에게나 산업활동의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개방적인 산업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독특한 점이라고 말한다. 스타트업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산업환경에서의 기업들의 출현이 기존 산업에서의 강력한 사업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지원한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기존 산업의 구태스러운 부분들을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바꾸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박태제 전문위원은 벤처업계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중 하나로 언론사에서 기업투자프로그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액셀러레이터인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의 대표심사역과 킥스타트아시아의 대표파트너를 역임하고 있다. 김포대학교에서는 전국 최연소 산학협력담당 교수로 산학협력단의 창업교육과 창업보육업무를 담당하며 기업투자 및 기술사업화를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