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 국내에 추가 데이터 센터 구축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오라클이 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세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울 리전'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라클이 국내에 세운 자사 첫 데이터 센터는 기업의 클라우드 요구사항에 맞춰 인공지능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머신러닝 통합 보안, 자동화 분석 등의 기능을 담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자율 관리, 자율 보안, 자율 복구가 가능한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등 최신 기술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라클은 데이터 센터 설립과 함께 국내 주요 고객사로 KEB하나은행, SK스토아, 삼성유전체연구소, 티웨이항공, 서원유통, 미디어캐스트, 시너지21, 바스랩,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조선대학교, 인제대학교 등을 공개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오라클과 협력해 하나GLN(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네트워크)과 같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미래 성장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데이터센터 기반의 오라클 클라우드를 통해 네트워크 지연 및 규제 준수와 같은 부분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오라클 데이터 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이전 업무를 완료했거나 앞으로의 이전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여기서 나아가 오라클은 1년 안에 국내에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개설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탐 송 한국오라클 사장은 "이번 서울 데이터 센터 설립을 기점으로 기업 고객들에게 일관되게 높은 성능과 서비스 수준, 비용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