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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화 이유 묻자…일본 교토 방화범 “소설 표절해서”
18일 오전 10시 35분께 방화로 불이 난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의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건물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일본 열도를 경악케 만든 스튜디오 방화범이 “소설을 표절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밝혔다.

19일 일본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용의자인 A 씨는 교토 애니메이션에 원한을 품고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A 씨는 범행 며칠 전부터 스튜디오 근처를 배회해 의심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 현장에선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솔린 통, 운반용 손수레, 플라스틱 용기 등이 발견됐다. 스튜디오 앞 도로에서 발견된 가방에는 여러 개의 흉기가 들어있었다.

경찰의 방화 이유를 묻는 질문에 A 씨는 “소설을 훔쳤기 때문에 액체(휘발유로 추정)를 뿌려 불을 질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 용의자는 교토 애니메이션 직원도, 그 회사에서 근무한 적도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

화재는 전날 교토시 후시미구 모모야마에 있는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발생했다. 33명이 숨졌고, 3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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