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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R콘텐츠 혼자보다 둘이 할 때 만족도 더 높다
-에스코어 국내 최초 VR콘텐츠 소비자 행태 분석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내 VR(가상현실)콘텐츠 이용자들은 혼자 이용할 때보다 다른 사람과 같이 즐길 때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와 함께 6개월간 VR스토어 오큘러스와 스팀에 등록된 콘텐츠를 전수 조사해 국내 최초로 발간한 '가상현실(VR) 콘텐츠 소비자 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오큘러스 스토어의 경우 멀티플레이 콘텐츠의 매력도가 3.75로 싱글플레이 콘텐츠 만족도 3.64에 비해 1.03배 더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팀 스토어에서도 멀티플레이 콘텐츠 매력도가 4.27로 싱글플레이 4.17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오큘러스 스토어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177개로 싱글플레이 콘텐츠 1091개보다 크게 부족했다.

스팀 스토어도 싱글플레이 콘텐츠가 514개로 멀티플레이 콘텐츠 136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VR콘텐츠 소비자들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춘 콘텐츠보다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비자는 영화나 소설 등 기존의 높은 지명도를 활용한 익숙한 스토리텔링보다 새롭고 창의적인 스토리에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VR콘텐츠 소비자는 디지털 영상 콘텐츠, PC·스마트폰 게임과 달리 가격보다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콘텐츠 종류나 내용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감안하더라도 20개 언어 이내로 제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도 나왔다.

한인철 에스코어 대표이사는“5G 본격 상용화로 VR콘텐츠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이 보고서가 국내 VR콘텐츠 업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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