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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브로드밴드, Btv 가입자 500만 돌파…"미디어 선도"
-?2006년 8월 IPTV 출시 후 13년만에 달성

- 실시간 시청 총 799억 시간…역대 최고 매출 VOD는 '겨울왕국'

- “질적 성장 통한 미디어 선도 사업자 될 것”

SK브로드밴드 모델이 Btv 가입자 500만 돌파를 알리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브로드밴드는 IPTV 서비스 Btv 가입자가 500만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13년 만이다.

Btv는 지난 2006년 7월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IPTV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후 현재까지 Btv 이용자의 실시간 시청시간은 총 799억 시간, VOD 시청시간은 48억 시간에 달한다. 사람이 걸어서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1년이 걸린다고 가정할 경우, 각각 지구 910만 바퀴와 55만 바퀴를 돌 수 있는 시간이다.

Btv 역대 최고 매출 VOD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차지했다. 이어 한국영화 ‘극한직업’, ‘범죄도시’ 순이었다.

SK브로드밴드는 Btv 가입자 500만 돌파 배경으로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고객 취향 맞춤 미디어 서비스를 출시한 점을 꼽았다.

Btv는 2002년부터 뽀로로, 로보카폴리 등 독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데 이어 최근 ‘살아있는 동화’, ‘플레이송스 홈’ 등 키즈 콘텐츠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또, 업계 최초로 시니어 전용관 ‘비바(VIVA) 시니어’를 개설키도 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Btv의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Btv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홈, 광고, 미디어 등의 연관 영역에서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또, Btv 시청 이력과 SK텔레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 기업들이 함께 수집하고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와 연계한 마케팅, 광고 사업도 본격 활성화한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Btv가 지금의 IPTV 서비스를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 개발, 시청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디어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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