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시각예술작가 협업
창작자들의 협업으로 음악 공연과 전시를 함께 풀어내는 네이버 ‘온스테이지X’ 무대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28~29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개최된 ‘온스테이지X’를 계기로, 네이버의 음악, 전시 프로젝트가 창작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온스테이지X’는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의 상생 프로그램 ‘네이버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는 뮤지션과 시각예술작가들이 협업해 공연, 전시 무대를 연출했다.
지난 6월 개최된 ‘온스테이지X’는 뮤지션과 네이버 웹툰, 미술 작가 ‘헬로!아티스트’ 등이 경계를 허무는 협업 창작 작업을 진행했다. 공연은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틀 간 진행된 공연에 1000여명이 넘는 관객이 몰렸으며, VLIVE 생중계 좋아요는 9만 회를 넘겼다.
네이버 측은 ‘온스테이지X’가 실력있는 젊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다양한 시도로 예술적 성취감을 높이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와 공간 창작 지원까지 확대해 공연 범위를 갈수록 확대하고 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올해 ‘온스테이지X’에 참여한 뮤지션 이진아는 “신선한 창작 경험이었고 이미지로 구현되기까지 많은 대화와 이메일이 오고 갔다”며 “제 음악과 일러스트의 연결점이 어떤 것일지 무대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라폴리오 째찌 작가는 “음악과 그림이 이렇게 작업할 수 있구나 느낀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창작자들이 이런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멋진 시너지를 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젊은 창작자들의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온스테이지X는 다양한 예술 장르의 네이버 프로젝트 꽃 창작자들이 음악을 매개로 교감하며 새로운 자극과 창작적 영감을 경험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온스테이지X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창작자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