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에서 멀티뷰 모드를 통해 여러 스크린을 보는 장면 [아프리카TV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아프리카TV가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VR) 콘텐츠 감상기기(HMD, Head Mounted Display) 전용 플랫폼을 내놓는다.

아프리카TV는 6일 HMD 전용 플랫폼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윈도우 MR과 호환되는 모든 PC형 HMD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얼론(모바일)형 HMD에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에서는 ‘멀티뷰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멀티뷰 모드’는 아프리카TV의 2D 콘텐츠를 VR 공간에 자유롭게 선택하고 배치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예컨대, e스포츠의 경우 경기 중계 화면 뿐 아니라 선수들의 개인화면, 상대 전적 등을 한 눈에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웹페이지 형식으로 제공하던 ‘방송국’도 VR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용자는 ‘캠프’라고 불리는 가상의 개인 공간 기반 방송국을 3D 오브젝트로 구현된 ‘아티’, ‘백호구’, ‘꿀잼’ 등의 캐릭터와 가구, 애완동물, 액세서리를 활용해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아울러 BJ 김성은이 참여한 인터랙티브 실감형 드라마 ‘퀴즈쇼’와 BJ 텔라가 참여한 영어학습 콘텐츠 ‘영어데이트’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제공한다.

김도성 아프리카TV 미래기술팀장은 “아프리카TV VR 플레이어가 BJ들의 콘텐츠와 아이디어에 적극 활용돼 1인 미디어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