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와 인텔이 데이터센터 협업 기념 촬영하는 모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밥 스완 인텔 CEO, 양 위안칭 레노버 CEO, 나빈 셰노이 인텔 수석 총괄 부사장 겸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매니저, 커크 스카우젠 레노버 수석 부사장 및 데이터센터 그룹 사장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한국레노버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업용 데스크톱으로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한국레노버는 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트랜스폼 3.0’ 기자간담회를 갖고 ‘씽크센터 M90n’을 국내에 최초 선보였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업용 데스크톱 시리즈로 기존 제품에 비해 연간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한국레노버는 이를 통해 콜센터와 같은 제한된 환경에 맞춤형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레노버 씽크센터 M90n-1 나노 [한국레노버 제공]

씽크센터 M90n-1 나노는 모니터 뒤, 책상 아래, 책꽂이 등 협소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씽크센터 M90n-1 나노 IoT(사물인터넷)는 팬이 없는 팬리스(fan-less) 디자인으로 제작됐고, 열을 처리할 수 있는 범위(0-50℃)가 더 넓어졌다.

한국레노버는 향상된 에너지 효율로 제조업과 같이 강한 진동과 높은 열이 발생되는 환경에 최적화 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IoT 주변기기, 센서, 장치 간의 정보가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돼 IoT 장치에 대한 처리 및 보안을 향상시켰다고 한국레노버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발에서 폐기까지 기업용 기기의 생애주기를 보호하는 기업용 보안 서비스 ‘씽크쉴드’와 기업 고객이 AR(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복잡한 업무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씽크리얼리티’도 소개됐다.

별도로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은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융합 분야에서 인텔과 협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기업 고객 규모 관계 없이 고성능 컴퓨팅과 인공지능을 이전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전 세계에 ‘HPC & AI 전문 센터’를 공동 설립해 유전체 연구, 암, 날씨 및 기후, 우주 탐사 등 관련 과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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