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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서 또 발견된 희귀종 ‘댕구알버섯’ 효능은?
전북 남원의 한 사과 농장에서 6년 연속 발견된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의 모ㅡㅂ.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남성 성기능 개선과 지혈, 해독 작용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서 6년 연속 발견됐다.

남원시 입석마을에서 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주지환 씨는 5일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다.

주 씨의 사과밭에는 2014년 2개, 2015년 2개, 2016년 8개, 2017년 2개, 2018년 1개, 2019년 1개 등 최근 6년 동안 16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20~24㎝의 구형으로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표면은 백색을 띄고 있다.

Lanopila nipponica이라는 학명으로 불리는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속, 들판,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견된다. 댕구알은 ‘눈깔사탕’이라는 뜻으로 눈깔사탕을 꼭 빼 닮은 모양의 동그란 버섯이라는 뜻이다. 식용버섯인 댕구알버섯은 속이 하얀 덜 자란 버섯만 먹을 수 있으며 다 자란 후에는 속이 녹갈색을 띠고 악취가 나 섭취가 불가능하다.

주지환 씨는 “댕구알버섯의 효능이 뛰어난 만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서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게끔 대중화와 상품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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