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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개소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위한 시의성, 효율성 등 효과 기대
6일 마포구청에서 개소한 마포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폭력, 방임, 학대 등의 문제를 겪는 위기가정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포경찰서(서장 최현석)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마포구 복지정책과에 설치된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구의 복지 지원시스템과 경찰의 정보, 치안능력이 결합된 새로운 복지지원 체계다.

복지 사각지대의 발굴과 해소를 위해 마포구와 마포경찰서가 손잡고 지원체계를 마련한 점이 특징이다.

운영을 위해 마포구는 이날 마포경찰서와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마포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에는 통합사례관리사 1명, 상담원 2명, 학대예방경찰관(APO·Anti-Abuse Police Officer) 1명 등 총 4명의 인원이 상시 근무한다.

기존에는 각자의 업무를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에만 협업하던 업무체계를 함께 근무하는 상시 지원체계로 통합했다.

구에 따르면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위기가정에 대한 신속한 개입과 지원 및 상시 정보공유가 이뤄질 전망이다.

센터 상담원은 전화와 현장방문을 통해 초기상담을 진행하고 위기가정의 실태를 파악한다. 이후 통합사례관리사는 초기상담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가구에 필요한 전문상담 및 법률상담 등의 서비스를 공공자원이나 민간 전문기관으로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학대예방경찰관은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 112에 신고 접수된 위기가정 사례를 신고자 동의하에 통합지원센터와 공유하고 합동방문에 동행한다.

구의 통합사례관리 전문성과 경찰의 정보, 치안 서비스 등의 결합은 운영의 시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 투입 면에서도 장점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12에 신고만 하더라도 구청과 동주민센터, 그 밖의 공공기관 등이 위기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통합지원센터”라며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되어 위기가정에 신속히 개입하고 통합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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