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 광학 가스 이미징 카메라 [한컴MDS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지능형 융합 솔루션 전문 기업 한컴MDS가 적외선 열화상 분야 세계 1위 기업 플리어시스템즈와 협업해 광학 가스 이미징(OGI) 카메라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컴MDS는 2009년부터 플리어시스템즈사와 계약해 산업 안전, 공장 자동화, 화재 감시 등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 제품을 공급해 왔다.

한컴MDS는 10년간 축적한 적외선 열화상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OGI 카메라 기반의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석유화학, 제철, 반도체 분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OGI 카메라는 비접촉 방식으로도 원거리의 유해가스 및 미세먼지를 이미지로 형상화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컴MDS 측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일반적인 가스 센서는 특정 부분의 가스 농도만 확인할 수 있어 외부에서 바람이 불어 가스가 퍼지거나 미세하게 누출된 가스는 감지하지 못한다”며 “반면 OGI 카메라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온실가스 중 하나인 육불화황(SF6)까지 검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영 한컴MDS 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위험한 가스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최적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