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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청, 한국인 제1호 특허권자 정인호 애국지사 추모식 개최
한국인 최초 특허로 독립운동 자금 지원
정인호 애국지사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한국인 제 1호 특허권자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정인호 선생의 애국정신과 한국 특허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념키 위해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광복 74주년, 정인호 선생의 특허등록 1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3일 대전현충원 정인호 선생의 애국지사 묘역에서 진행된다. 추모식에는 선생의 후손(증손녀 4명)들과 박원주 특허청장, 대전현충원장 등이 참석해 선생을 추모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선생의 후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운동에 헌신한 선생의 업적을 기릴 예정이다. 또한 한국인 제 1호 특허권자로 한국 특허사에 남긴 이정표를 기념키 위해 선생의 묘역에 상징물을 부착해 특허제도에 기여한 공로도 기릴 계획이다.

한국인 1호 특허권자인 정인호 선생은, 1908년 초등대한역사 등 교과서를 저술해 민족교육운동에 앞장섰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지원하던 활동으로 징역(5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었다.

일본제도에 의한 한국인 1호 특허가 역설적이게 민족기업을 성장시켜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지원하며 독립운동의 숨은 자금원이 됐으며 한국인 1호 특허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이를 극복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이다.

kwonhl@heraldcorp.com

대한민국 최초 특허 1호인 말총모자 광고(대한매일신보 1909년 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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