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이 기조연설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정태일 기자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향후 10년 안에 멀티클라우드와 엣지클라우드가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진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1년 전만 해도 멀티클라우드라는 용어는 생소했고,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놓고 논쟁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 같은 논쟁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클라우드 사이를 자유롭고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 연결해줄 툴(도구)이 점점 보편화돼, 10년 내 멀티클라우드를 쓰지 않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제조·운송·보안 나아가 국방 분야까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확장되면 거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 지연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낮춰 전체 시스템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향후 엣지클라우드(엣지컴퓨팅)가 보편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이 같은 기술이 발달하면 인류의 워라벨 등이 향상되는 것과 함께 세상의 연결성은 더욱 올라갈 수 있다”며 “규제만 없어진다면 각종 의료기기와 사람의 신체가 연결되고 모바일기기와 자동차 심지어 도시 전체가 이어져 지능화된 연결 사회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그는 “트랜스포메이션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소위 과정으로 이는 경영진 의지만으로만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수익모델 여기에 고객사의 호응이 뒷받침될 때에만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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