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0곳만 신기술 사업 추진중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은 10곳 중 1곳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 경제보복 갈등에 국산 원천 기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신규 산업 근간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2018 소프트웨어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2만4084개 중 신기술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은 2350개로 9.8%에 불과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2만개가 넘는 기업 대상으로 신기술 추진 여부를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별로 IT서비스기업의 신기술 사업 추진 비중은 11.2%였고, 시스템소프트웨어·응용소프트웨어 등 패키지소프트웨어 기업은 11.1%였다.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 비중은 4.6%였고,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업은 2.8%로 가장 낮았다.
신기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체 소프트웨어 기업 중 패키지소프트웨어 기업이 66.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IT서비스기업 26.7%, 게임 소프트웨어 기업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업 비중이 각각 3.3%, 3.1%였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신기술 소프트웨어 분야 기업당 평균 인력은 6~7명 수준으로 자금과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