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관계자가 약국 전용 키오스크 '온키오스크'를 소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제 패스트푸드점 뿐만 아니라 극장, 공항, 카페 등 어디서나 쉽게 키오스크를 볼 수 있다. 최저임금과 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인건비가 부담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현상이다. 키오스크의 열풍은 전문 분야인 약국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과 손잡고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약국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 ‘온키오스크’를 출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출시 전 예상했던 것보다 약사들의 반응이 훨씬 좋다”며 “최근 비대면 트렌드와 인건비 절감을 고려해 약국에 맞는 키오스크 서비스를 기획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키오스크’는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꼭 필요한 전문 프로세스 처리가 가능한 키오스크 서비스다.
약국을 찾은 방문객은 ‘온키오스크’를 통해 접수원 또는 약사와 대면하지 않고도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처방전 접수하면 된다.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신용카드로 약값을 결제하고, 영수증을 통해 간단한 복약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
약국 입장에서는 처방전 수령, 처방내역 입력, 약값 결제 등 일상적인 업무를 키오스크가 대행함으로써 약사는 전문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환자와 약국 모두의 편의성 증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약국 확대 등 약국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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