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실제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2018 소프트웨어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야에 진출한 기업 198개 중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44개로 22.2%에 그쳤다.
80%에 가까운 나머지 154개 블록체인 기업은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홈, 자율주행, 핀테크 등 융합신서비스 분야에 진출한 기업 중 116개 기업 중 75.7%인 88개 기업에서 매출이 발생했다.
이어 VR·AR·MR(가상·증강·혼합현실)(68.1%), 사물인터넷(67.1%), 클라우드서비스(60.2%), 빅데이터분석(56.9%), 인공지능(50%) 순으로 매출 발생 비중이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클라우드가 83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융합신서비스가 559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5347억원, 사물인터넷 4402억원, 인공지능 3650억원, VR·AR·MR 3377억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블록체인은 1274억원으로 신기술 소프트웨어 분야 중 매출액이 가장 적었다.
블록체인 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자금 부족 및 투자 유치 문제(46.3%)를 꼽았다.
수요 및 수익성이 불확실하다는 의견은 18.9%였고, 법제도 규제(9.5%), 인력부족(9.2%), 비즈니스 모델 부족(8%)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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