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신지로(38)가 아버지를 이어 일본 정계에서 거물급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자민당 의원 공식홈페이지] |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38)가 일본 정계에서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하고 있다.
개각을 앞둔 일본 정치권에서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중의원은 30대에 불과한 나이에도 불구, 정치 경력은 10년이 넘었다.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들였고 2009년 8월 총선 이후 4차례나 당선됐다.
고이즈미 의원은 아베 정부에서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 자민당 농림부 회장, 자민당 필두 부간사장, 자민당 후생노동부 회장 등으로 기용돼 여러 경험을 쌓았다.
지난달 31일 지역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고이즈미 의원은 개각과 관련해 “결정하는 것은 총리”라면서도 “어떤 입장에 있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베 정부는 현재 개각을 앞두고 ‘젊은 피’ 수혈을 고심하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인재들이 돌파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며 젊은 정치인을 기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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