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형태의 태양광 스마트 쉼터. 지붕이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이면서 그늘막 기능을 한다. [구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태양광 스마트 쉼터를 늘린다.

이 쉼터는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지붕 달린 벤치로,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가리는 그늘막이면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미니 발전소다. 생산된 전기는 휴대폰 유무선 충전, 경관조명 등에 쓰인다.

구로구는 최근 안양천 구현전망대와 개봉유수지 등 2곳에 ‘스마트 퍼걸러’를 조성,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퍼걸로는 벤치와 테이블을 갖춘 정자 형태다.

아울러 구는 봉화대근린공원(오류동), 이펜시아 공원(천왕동), 개명소공원(개봉동) 등 3곳에 스마트 태양광 벤치 3개를 추가 설치했다. 앞서 지난 1월 4곳에 태양광 벤치 5개를 설치, 운영 중이다.

구는 하루 일조시간이 3.5시간 이상 확보되는 공원, 등산로, 안양천 등 주민 야외 휴식공간을 선정해 2022년까지 스마트 퍼걸러 10개와 스마트 벤치 100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며 “와이파이 구축, 스마트 쓰레기통 설치, 스마트 벤치‧파고라 설치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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