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프라 운영 서비스 글로벌 톱10 선정
〈사진〉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전경 [삼성SDS 제공]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삼성SDS가 춘천에 설립한 국내 5번째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발표했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과천·구미·수원·상암에 이은 시설로 클라우드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기업 고객의 IT 인프라는 물론 업무 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를 한번에 관리하고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을 지원한다. 여기에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한 장애도 관리한다.
개발 시작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추진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해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 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운영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정·배포를 쉽게 해주는 삼성SDS PaaS(Platform as a Service)도 소개했다.
삼성SDS는 이를 활용한 고객은 개발 환경 구축을 8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고객은 삼성SDS SRE(Software Reliability Engineering) 방법 체계를 적용하면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기간을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이번 춘천 데이터센터를 SDDC(Software Defined Data Center) 기반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춘천과 상암, 수원 데이터센터 서버 자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신속하게 자원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또 춘천 데이터센터는 에너지효율지표(PUE)를 1.2까지 낮춰 수원(1.5), 상암(1.3)보다 에너지효율을 개선했다. PUE가 1에 가까울수록 에너지효율이 우수하다는 의미로 글로벌 평균은 1.7이다.
이 밖에도 삼성SDS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가트너가 선정한 ‘IT 인프라 운영 서비스’ 글로벌 톱10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클라우드 IT인프라와 더불어 고객의 업무 시스템까지 클라우드에서 최적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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