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여성)와 ‘죵키’(남성)가 SK텔레콤의 종각 프리미엄 매장에서 틱톡 고화질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텔레콤 5G 이용자는 중국의 글로벌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기존보다 4배 선명한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5G 이용자에게 ‘틱톡’ 동영상 고화질 혜택을 26일부터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다. ‘틱톡’이 특정 통신사 고객에게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7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틱톡’은 15초에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비디오 앱이다. 1020세대 이용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난 1분기 앱스토어 세계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올랐다.
‘틱톡’은 그동안 SD화질(480p) 영상만 지원했으나,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4배 선명한 HD화질(720p) 영상 공유·시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5G망에서 ‘틱톡’을 이용하면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고화질 서비스가 적용된다. 화질은 4배이지만 비디오 압축 기술을 거쳐 데이터 발생은 최소화된다.
‘틱톡’은 한국서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한 후 추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독점 서비스는 한국의 빠른 5G 확산에 주목한 ‘틱톡’이 SK텔레콤에 협력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은 “세계 5G 1위 리더십이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SK텔레콤 5G 고객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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