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 제공]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글로벌 모바일 광고 조사 기업 애드저스트가 30일 인터컨티넨털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31개국 3500여개 애플리케이션을 분석한 모바일 성장 지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애드저스트가 월 기준 총 앱 설치 수를 각 산업 및 국가의 월별 활성 유저 수(MAU)로 나눠 모바일 성장 점수로 산출한 결과, 한국은 8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이 가장 모바일 성장 점수가 높았고 이어 태국, 브라질, 콜롬비아, 미얀마 순이었다.
아르헨티나와 러시아는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애드저스트가 올초 발간한 글로벌 앱 트렌드 보고서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이어 3번째로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분석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위권 밑으로 내려갔다.
이에 대해 폴 뮬러〈사진〉 애드저스트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공동 설립자는 “한국 시장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앱 시장이 일정 부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각 분야별 조사에서 한국은 게임 12위, 전자상거래 18위, 엔터테인먼트 18위, 유틸리티 5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모바일 시장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이 상위 성장률 1~3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뮬러 CTO는 “한국 기업의 동남아 모바일 시장 진출에서 이번 모바일 성장 지도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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