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아마존, 이케아 등 해외 글로벌 기업이 사용했던 증강현실(AR) 3차원(3D) 쇼핑 콘텐츠를 국내 중소기업들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3일 증강현실 전문업체 에이알컴은 일반 기업들이 손쉽게 증강현실 3D 쇼핑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어스(eARth)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스는 기업 제품을 회사가 독자 개발한 3D 증강현실 기술 '에이알핏 플레이어'를 이용해 증강현실 콘텐츠로 변환하고, 인터넷 링크나 소프트웨어 개발킷(SDK)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서비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 제품 정보를 어스를 통해 제공하면, 에이알컴은 10일 이내 증강현실 콘텐츠로 제작한다.
이에 따라 각각의 기업은 인터넷 링크나 SDK를 통해 쇼핑몰이나 광고에 별도 플러그인 없이 곧바로 증강현실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별도 제작 비용이나 운영 인력 필요 없이 서비스 사용당 과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업들은 필요한 만큼 어스에서 금액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가전제품, 가구, 인테리어, 패션 제품 등을 모바일이나 웹으로 신청한 다음, 증강현실로 변환된 콘텐츠를 자사의 쇼핑몰과 웹페이지, SNS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변환된 증강현실 콘텐츠로 제품을 직접 착용해보거나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에이알컴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국내 증강현실 서비스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자사의 증강현실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확장과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시나 대표는 “에이알컴은 3D 증강현실 부문 국내 최고 수준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3D 증강현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어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라며 “어스 플랫폼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부문에서 3D 증강현실 쇼핑 콘텐츠 서비스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