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일대에 녹지를 조성하기 위해 40에이커(약 16만2000㎡) 규모의 땅을 매입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210만 달러(약 25억원)를 투입해 캘리포니아 길로이 지역에 40에이커의 부지를 매입했다. 구글 대변인은 이 땅을 기존 구글 사옥 및 새 사옥에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새너제이에 대규모의 제2 본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2 본사는 6만㎡ 크기의 공원과 녹지를 포함해 총 55만7400㎡ 규모에 달하며 구글 직원 2만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글은 올해 12월까지 제2 본사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구글은 2017년 새너제이 캠퍼스 건립 계획 발표 이후 이 지역의 부동산 매입에 4억 달러(약 4천8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또 본사가 있는 마운틴뷰 지역에서도 2억5천만 달러어치 이상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한편 구글이 이처럼 대규모 사옥 건립을 추진하자 실리콘밸리 일대 지역사회에서는 가뜩이나 부족한 이 지역의 주택 공급 문제가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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