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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코딩 분야 사회공헌으로 차세대 인재 육성
청소년 코딩대회 'NYPC' 개최
멘토링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지원 추진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글로벌 게임기업 넥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분야에 사회공헌 차원의 다양한 투자에 나섰다.

넥슨은 지난 26일 판교 넥슨 본사에서 청소년 코딩대회 'NYPC'(넥슨청소년프로그래밍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뚫고 올라온 80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벌였다.

15세 이상 19세 이하 부문에서는 전주호성중학교의 반딧불(15) 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12세 이상 14세 이하 부문에서는 대안중학교의 이동현(14) 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NYPC는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넥슨 브랜드를 활용하여 코딩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자 기획됐다.

NYPC가 일반 코딩 대회와 다른 점은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게임의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실제 게임개발, 서비스 상황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내 캠프파이어 콘텐츠를 소재로 유저들이 설치하는 캠프파이어의 간격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프로그래밍 문제가 출제됐으며, ‘FIFA 온라인’ 게임 속 드리블 튜토리얼에서 선수가 공을 세게 차야 하는 횟수를 출력하는 문제 등이 출제되어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게임을 배경으로 원하는 상황을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코딩이 교과목이 아닌 재미있는 논리도구라는 점을 인식하게 된다.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 명이 참가한 데 이어 2017년 2회 대회에는 4500여 명, 그리고 작년 3회 대회에는 54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대표적인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넥슨 내 유명 개발자 및 외부 교수진으로 구성된 문제출제위원단이 NYPC 문제를 출제한다. 온라인 예선 문제의 단계별 난이도를 설정하여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일반 학생들도 낮은 단계 문제부터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2017년부터 NYPC 대회와 더불어 멘토링 프로그램 ‘NYPC 토크콘서트’를 열고 있다. 올해 7월에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코딩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약 600여 명의 청소년 및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코딩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소규모 코딩 대회와 플랫폼에 대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컴퓨팅 사고력 경진대회 ‘한국 비버 챌린지 2018’을 공식 후원했으며, 2017년 5월과 10월에는 각각 온·오프라인 알고리즘 대회 ‘선데이코딩’을 공식 후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관련 기술 분야에서 축적해온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코딩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논리도구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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