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이 ‘빗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사명에서 ‘비티씨(BTC)’를 제외하고, 국내외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한 ‘빗썸’을 사명으로 채택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빗썸코리아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디지털 종합 금융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이를 위해 신규사업으로 ▷디지털자산의 전문 수탁 보관 서비스(커스터디·Custody) ▷증권형 토큰의 발행 및 유통 플랫폼 사업 ▷거래소 간 암호화폐 거래 주문을 매칭·청산하는 통합거래소 등을 추진한다.
앞서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도 기업 전용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 세이프’와 기업 전용 거래 서비스인 ‘업비트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힌 데 이어, 빗썸도 기업 수탁 서비스에 진출해 국내 양대 암호화폐 거래소 간 경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코리아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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