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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편향 논란’ 인헌고 서면조사… 학생 20명 “교사로부터 '너, 일베냐'는 말 들은 적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일부 교사의 정치 편향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구 인헌고를 1차 서면조사를 한 결과 학생 20여 명이 “‘너, 일베야?’란 말을 교사로부터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반일시위 강요’ 논란에서 촉발된 인헌고의 내부 갈등 문제에 대한 시교육청의 서면조사가 이번 주 초 완료됐다. 서면조사의 대상자는 인헌고 재학생 500여 명이었다. 설문에는 “교사의 정치 편향적 발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학교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등의 문항이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이 설문지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그간 문제가 됐던 ‘너 일베냐’란 질문을 들어봤다고 답한 학생은 약 20명으로 조사됐다. 문제의 질문을 ‘들어봤다’는 응답은 특정 반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라 여러 반에 걸쳐 반마다 1, 2명씩 흩어져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응답이 어느 특정 반에서 집중적으로 나와야 해당 학급과 교사에 대한 조사가 가능할 텐데 지금 결과는 다소 산발적으로 나왔다”며 “지금까지 ‘정치 편향 교사’로 언급된 교사 7, 8명과 학생들에 대한 심층면담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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