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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인양 장소서 실종 시신1구 추가 발견… 해경 “수습 준비 중”
청해진함 무인잠수정 수색 중 찾아내…인양·수습 작업 준비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되고 있다. 헬기 인양 중 시신 1구가 유실됐다. 해경은 5일 오전 헬기 인양중 유실됐던 시신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이날 헬기 인양 지점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5일 추가로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새벽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독도 인근 사고 해역에 투입, 수중 수색 중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위치에서 실종자 1명을 추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시신이 지난 3일 오후 2시 4분께 추락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 시신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해경은 동체 내 실종자가 있던 기체 주위에 유실 방지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시신 1구를 무인잠수정 수색 중 발견했으며, 인양·수습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색 당국은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m와 150m 떨어진 사고 해역에서 발견, 수습한 남성 시신 2구의 신원은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다.

헬기는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우고 육지를 향해 이륙하다가 사고가 났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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