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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혁신기관들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 위해 뭉쳤다”
5일 동천컨벤션에서 ‘2019 울산 이노테크 페어’ 개최
15개 혁신기관 모두 참여, 기술 고도화 지원
애로기술 해소 간담회, 기업지원 상담 부스, 기술·정책 포럼 등 열려
5일 울산 중구 동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울산 이노 테크 페어(Ulsan Inno-tech Fair)’ 장면.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비롯, 선진국과의 기술전쟁에 대응하는 울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5개 R&D 혁신기관이 한데 뭉쳤다.

한국화학연구원(원장직무대행 김창균, 이하 화학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 이하 생기원)은 5일 울산 산업기술 생태계와 지역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R&D 혁신기관 10개를 포함, 총 15개의 혁신기관이 함께 동천컨벤션센터에서 ‘2019 울산 이노 테크 페어(Ulsan Inno-tech Fair)’를 개최했다.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산업현장 기술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관별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기업간 만남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5개 R&D 혁신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크게 1부 성과 전시 및 기업지원 상담 부스 관람, 2부 개막식 및 기업지원 유공자 표창, 3부 기술·정책 포럼, 4부 생산현장혁신 애로기술 해소 간담회로 구성됐다.

특히, 4부 간담회에서는 기술 문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이 67명의 혁신기관 전문가들과 1:1로 만나 현장에서 바로 해법을 모색해 보는 교류의 장이 조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기관별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기업간 만남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5개 R&D 혁신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는 울산의 4대 주력산업인 친환경자동차부품, 조선해양, 첨단화학신소재,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매칭되는 9개의 기술 분과로 나눠 자유롭게 진행됐다.

참여기업에게는 시제품 제작부터 시험평가·분석, 공동연구, 사업화까지를 아우르는 One-Stop 지원서비스 우대와 기관 보유 장비·인프라 활용 시 적용 가능한 할인 바우처 등의 각종 특전도 주어졌다.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로 울산지역 과학기술 혁신기관들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연구자-지역 중소·중견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과학기술 대중화 및 기업지원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연은 울산에서 2012년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와 2016년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를 개소해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산업의 고도화와 미래신산업인 바이오화학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해 왔다.

한편, 화학연은 2006년부터 울산시-화학연 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울산시와 공동으로 1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3개 과제로 65개 지역 중소화학기업의 유망기술 사업화를 지원해오는 등 울산지역 강소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사업의 최근 5년간 참여기업 매출 상승효과는 350억원에 이른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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