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대학원 제출된 정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5일 서울대를 추가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고형곤)는 이날 조 전 장관의 자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발급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추가 압수수색 했다. 조 전 장관 연구실 한 곳만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발급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허위 인턴증명서를 자녀들의 입시에 활용하게 한 혐의가 있다고 적었다.
검찰은 지난 9월 20일 한인섭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을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달 24일에는 연세대를 압수수색해 조 전 장관 아들 조모(23) 씨가 입학 지원 당시 제출했던 경력 증명서, 종합평가표와 함께 서울대 인턴 증명서를 확보했다.
조 씨는 연세대 대학원에 2017년 2학기에 지원했다가 떨어졌고, 이듬해인 2018년 1학기에 다시 지원해 합격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자택에서 컴퓨터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결과, 인턴증명서 파일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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