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초연결 사회 진입, 10년 뒤 대한민국은 어디에 서있을 것인가?”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5G시대 디지털 포용사회로의 이행 전략을 담은 책 ‘5G 초연결사회, 완전히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5G의 상용화 등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맞은 우리 사회가 처한 현실과 대응 전략을 책에 담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확산으로 인한 경제산업, 사회문화 분야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탈바꿈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 등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디지털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적인 전략도 제시했다. 정책자로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함께 모든 시민이 디지털 복지를 향유하는 초연결 생태계를 만들자는 따뜻한 시각도 담았다.
고 위원은 “새로운 10년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100년 국가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지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과거를 돌아보며 교훈을 얻고 미래를 얘기하면서 희망을 찾자”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제1장에서는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초현실, 초격차 등 5G 초연결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5개의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제2장과 제3장은 초연결사회의 도래에 따라 경제산업분야와 사회문화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구체적인 변화 사례를 중심으로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제4장은 초연결사회의 도래와 함께 등장하게 될 우리 사회와 개인들에 대한 위협요인들이 무엇인지 담았다.
제5장은 눈앞으로 다가 온 5G 초연결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전략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디지털 기반의 혁신성장과 더불어 초연결사회 미래 비전으로 '디지털 포용'과 '디지털 복지' 두 개의 핵심개념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고 위원은 지난 5년 5개월간 방통위 상임위원으로서 국내 방송통신 정책을 진두지휘해 온 미디어·ICT 분야 정책 전문가다. 지난 2014년 6월 방통위에 입성한 그는 최근 임기를 5개월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고 위원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5G를 잘 활용하여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 ‘새로 다가오는 10년,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개인과 기업, 국가는 무엇을·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는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제 생각을 풀어쓴 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국민들로부터 받은 큰 사랑, 국가로부터 받은 과분한 혜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며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저의 지식이 우리나라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밟고 지나갈 작은 디딤돌 역할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고 덧붙였다.
‘5G 초연결사회, 완전히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오는 11월 9일 정식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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