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택시승하차 안전사고 예방 위해 설치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앞에 차로로 바로 나가지 못하게 안전펜스가 설치됐다. [마포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하철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앞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도 펜스’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철 이용자와 보행자들로 인해 늘 붐비는 이 곳은 출구 바로 앞 도로에서 택시를 타려는 이들까지 더해져 안전사고가 빈번했다. 양화로에는 정차 중인 택시들이 즐비해 도로의 한 차선을 차지하다 시피하고, 우회전 차량이 정차한 택시를 피해 2차선에서 바로 우회전을 시도,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잦았다.
안전펜스는 차로와 보도 사이의 출입을 막아 무질서한 택시 승하차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출구 앞 보행로 혼잡을 덜어줄 뿐 아니라 도로의 차량 통행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펜스 설치 뒤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 승하차 계도 활동을 하는 한편 펜스 설치에 따른 결과 모니터링도 실시 할 예정이다. 추후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해 지역 내 택시 승하차 질서문란으로 차량 통행이 어려운 곳이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에 보도 펜스를 확대 설치하겠는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유동인구가 많아 늘 붐비는 홍대입구역에 택시 승하차 질서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 펜스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의 각종 안전사고 방지 및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 정책을 충실히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