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 예술인마을 입구 |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예술인들을 위한 공공주택 ‘우이 예술인마을’ 잔여 5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문화예술인 주거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이동에 예술인마을을 조성했다. 건물은 지상 5층 규모, 전용면적 30.22㎡~36.75㎡로 이뤄진 10세대로 지상 1층에는 입주민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삼양로165길 43에 주소를 둔 예술인마을은 경전철 북한산우이역까지 도보 10분 이내, 버스정류장은 5분 이내에 위치해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우이분소), 솔밭근린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도 좋은 편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입주자모집공고일(2019년 11월 18일) 기준 만 19세 이상의 문학·미술(응용미술포함)·음악·무용·연극·연예·국악·사진·건축·어문·만화 등 예술분야 종사자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세대원이 2인 이하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이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 및 자산기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자는 보증금 1192만원~1493만원에 월임대료 15만5300원~19만4500원, 월평균 소득 50% 초과 70% 이하인 자는 보증금 1988만원~2489만원에 월 임대료 25만8900원~32만4300원을 지급해야 한다.
희망자는 오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강북구청 4층 문화관광체육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입주신청서 ▷자기소개서 ▷한국인 예술복지재단에서 발급한 예술인활동증명서 ▷주민등록등본·원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재산세 과세증명서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동의서 ▷금융정보동의서 등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잔여세대의 입주는 내년 3월 중에서 5월 중순 사이에 이뤄진다. 최초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요건을 유지할 경우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에 걸맞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역문화예술 활성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문화예술인을 적극 발굴·지원해 창작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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