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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겨울철 감염병 예방활동 나섰다
어르신·취약계층,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등
용산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인플루엔자(독감), 홍역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활동에 나섰다.

12일 구에 따르면 어르신, 취약계층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은 오는 22일까지 이뤄진다.

만65세 이상 어르신(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은 관내 위탁의료기관 79곳을 포함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주민등록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병·의원 방문 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준비해야 한다.

만 13세~64세 용산구민 중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기존 1~3급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 25곳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과 해당 증명서(기초생활수급권자증명서, 의료급여증, 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를 준비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과거에는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했지만 구민의 안전과 의료기관 접근성을 고려해 지금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보다 편리하게 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지역 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안내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2007년 1월1일~2019년 8월31일 출생아)는 2020년 4월30일까지 주소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관내 어린이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은 41곳이다.

임신부 대상 접종도 2020년 4월30일까지 무료로 이뤄진다. 관내 임신부 인플루엔자 위탁의료기관은 27곳이다.

위탁의료기관 현황은 구 홈페이지 공고/고시란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함께 구는 홍역 예방활동도 열심이다. ▷꼼꼼하게 손 씻기 ▷기침 예절(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익힌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 등 5대 행동 수칙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홍역도 예방접종을 통해 막을 수 있다. 홍역을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등 면역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 성인이라도 병원을 방문, 백신(MMR) 접종을 받아야 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11월 중순부터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유행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병이 발발하기 쉬운 노약자는 하루빨리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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