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추동공원 송산배수지 체육시설 부지에 ‘의정부 천문대’를 신축 이전하고 지난 11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의정부천문대는 연면적 676㎡, 지상3층 건물로 2층에는 천문체험 전시실인 아스트로관을 설치했으며 3층 주관측실에는 직경 200㎜ 굴절망원경을, 보조관측실에는 6개의 망원경을 설치했다.
의정부천문대는 망원경을 통해 달은 물론 태양계의 다양한 행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천문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유도하고, 더 깊은 이해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천문대의 연령별 차별화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천문우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과학문화의 선도적 확산을 위한 구심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천문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오후2~10시)까지 주 5일 운영되며, 태양과 야간천체 관측 등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7년 의정부과학도서관 개관과 함께 도서관 3층에 천체망원경을 포함한 천체관측소를 운영해왔으나 도서관 인근 고층아파트 건립으로 천문 관측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의정부시는 천문대 신축 및 시설물을 기부채납 받아 이전 후, 전시실 조성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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